창업을 하면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할지 법인사업자로 사업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죠.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운영하다가 필요에 따라 법인사업자로 전환을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차이부터 법인의 장점, 주의사항, 법인의 형태까지! 스타트업 법인 설립을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한 필수 지식 4가지를 준비했어요!
1. 개인사업자 vs 법인사업자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 자금이 필요해요. 사업 초기에는 창업자 소유의 자금으로 마련하기도 하지만 보통 투자나 대출을 통해 마련하게 되는데요. 특히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한 자금 융통이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스타트업을 개인사업자로 시작하게 되면 법인을 설립했을 때보다 투자 유치가 어려워져요. 바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차이점 때문인데요.
법인을 설립한다는 것은 사업을 공개적으로 운영한다는 뜻이에요.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등 투자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받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죠. 그에 반해 개인사업자는 폐쇄적으로 회사를 운영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에 필요한 정보가 적을뿐 아니라 정보의 신뢰도가 낮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요.
법인사업자는 대출을 받을 때도 더 유리해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개인사업자 대비 신용도가 더 높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법인을 설립하면 여러모로 사업 자금을 융통하기가 더 쉬워진다고 할 수 있어요.
2. 스타트업 법인 설립의 장점
사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바로 세금이에요. 스타트업은 창업부터 줄곧 자금 압박을 견뎌야 하고 큰 수익을 내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사업에 따른 각종 세금은 고스란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죠.
그래서 정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다양한 법인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책과 세금 감면 제도를 마련했어요. 법인을 설립하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죠.
또 법인사업자만 스톡옵션 제도를 활용해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데요.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은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것과 같아요. 이를 통해 급여를 보완하는 것은 물론 직원 입장에서는 금전적 이익을,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죠.
3. 정부 혜택 제외 사항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아래 2가지 경우에 해당된다면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첫째, 회사 설립 이후 기업의 형태가 변경되었다면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을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처음부터 법인을 설립한 것이 아니라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을 한 경우, 폐업한 후 폐업 전과 동일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요.
따라서 사업자등록을 진행한 후 기업 형태를 변경하는 일이 없도록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중 어떤 기업 형태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사전에 충분히 고민을 한 뒤 사업자등록을 해야 해요.
둘째, 타인의 사업을 승계 받은 뒤 동일한 사업을 이어나가는 경우 스타트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고, 법인 스타트업과 관련된 지원 혜택 역시 받을 수가 없어요.
4. 다양한 법인의 형태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을 했더라도 선택이 끝난 게 아니에요. 법인의 형태만 해도 다양하거든요.
흔히 잘 아는 주식회사, 유한회사부터 유한책임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까지 총 5가지 형태가 존재하죠.
따라서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방향과 목적, 업종 등에 따라 어떤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고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한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