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사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기업 규모에 따라 이사회 참석 인원이나 구성이 조금 다를 뿐 스타트업에 있어서도 이사회는 역시 중요한데요.
기업은 이사회를 통해 대표자의 선임이나 해임, 기업 자산의 처분 및 양도, 회사 이전 등 사업상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고 결정해요. 따라서 이사회를 효율적으로 개최할수록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죠.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이렇게 중요한 이사회를 효율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1. 이사회의 개최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요.
모든 회의가 그러하듯 이사회 역시 생산적으로 운영되어야 소기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이사회를 소집할 때부터 회의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이사회를 보면 참석자들의 참석률이 낮거나 회의 시간만 길뿐 명확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참석자들이 이사회 개최의 목적을 명확하게 이해할수록 참여도와 집중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또 정해진 회의 시간 내에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가능한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것으로 설정할수록 생산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죠.
2. 회의의 안건을 사전에 정해요.
다양한 문제가 산재되어 있는 스타트업의 경우 이사회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한꺼번에 논의되고는 해요. 따라서 회의를 생산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사전에 회의의 안건을 분명하게 정할 필요가 있어요. 선택과 집중을 하는 거죠.
앞서 설정한 이사회 개최의 목적과 목표를 바탕으로 이번 회의에 논의할 주제와 다음에 논의할 것, 이번 회의에서는 다루지 않을 주제 등을 명확하게 정하고 참석자와 공유해 회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요.
만약 참석자들이 논의하고 싶은 안건이 다양하다면 사전에 희망하는 회의 안건을 리스트 업하고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하면 미리 각자의 의견을 정리할 수 있어 회의 석상에서 더욱더 효율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요.
3. 일관된 이사회 형식을 갖춰요.
이사회를 안정적이고 생산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일관된 형식을 갖추는 것을 추천해요. 예를 들어 회의 진행 순서, 회의에 소요되는 시간, 안건 산정 방식, 참석자의 역할 등과 같은 것을 정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이죠.
매일의 루틴이 개인의 생활을 좀 더 생산적으로 바꾸는 것처럼 회의 역시 일관된 형식으로 운영될수록 참석자들로 하여금 보다 목적을 뚜렷이 인식하게 하고 생산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요.
4.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회의 문화를 만들어요.
스타트업 특유의 장점을 반영한 이사회 운영을 위해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개방적인 자세로 임하는 회의 문화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의견을 나눌 때는 의견과 실행에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의사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해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참석자는 회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환경 속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