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스타트업에 불황은 악재라고 알려져 있고, 그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어떤 점에서 악재인지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듯 경기 침체가 스타트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면 더욱 잘 대처할 수 있겠죠? 그럼, 하나씩 살펴볼게요!
경기 침체란?
쉽게 말해 일정 기간 동안 경제 활동이 감소되는 현상을 말해요. 보통 몇 분기 동안 지속되기도 하고, 1년 정도로 긴 기간 동안 이어지기도 하죠.
불황도 예측할 수 있다고?
크게 4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데요. 아래의 지표 변화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된다면 경기 침체가 곧 다가올 예정이거나 이미 경기 침체기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어요.
① 비즈니스 성장 둔화 : 제품 생산 및 판매 실적이 감소할 때
② 소비자 경제 활동 감소 : 고객의 소비 규모가 줄어들 때
③ 실업률 증가 : 실업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때
④ 소득 수준 감소 : 국가 소득 수준이 감소세를 보일 때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스타트업은 비즈니스에 크고 작은 타격을 받게 되는데요. 성장이 어려운 것은 물론 생존 자체를 위협받기도 해요. 자세히 살펴볼게요.
① 수익률이 낮아져요.
한 마디로 불황이 오면 제품이나 서비스가 잘 팔리지 않아요. 고객은 지갑을 잘 열지 않거든요.
② 품질이 낮아져요.
스타트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요. 경기 침체기에는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생존을 위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요.
③ 현금 흐름 관리가 어려워져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이 떨어지거나 고객사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공급업체에 비용 지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요. 즉, 현금 흐름을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④ 자금이 부족해져요.
불황이 닥치면 엔젤 투자자, VC(벤처 캐피털) 등의 스타트업 투자자들은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업이 아니면 쉽게 투자를 하지 않아요. 따라서 투자의 쏠림 현상이 일어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의 수가 크게 줄어들죠.
또 대출 금리도 크게 올라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도 어려워져 자금 확보가 더욱 힘겨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