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나 EBIT처럼 EBITDA 역시 스타트업이 사업을 하며 꼭 알아야 하는 수익성 지표예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체크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활용되죠.
그런데 막상 EBITDA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하면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EBITDA의 개념을 쉽고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EBITDA(에비타)란?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줄임말이에요.
쉽게 말해 이자 비용(Interest), 법인세와 같은 세금(Tax), 감가상각 비용(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을 차감하기 전의 영업이익을 뜻해요.
어떻게 활용하지?
크게 4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① 기업의 실제적인 이익 창출 금액을 알 수 있어요.
앞서 알아본 개념과 같이 EBITDA는 이자 비용을 차감하기 전의 영업이익이므로 기업의 자기 자본과 투자 등을 통해 획득한 타인 자본을 바탕으로 기업의 실질 이익 창출 금액을 보여줘요.
②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알 수 있어요.
또 EBITDA 계산 시 감가상각비도 차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죠?
감가상각비는 즉시 현금 지출이 발생하는 비용이 아니에요. 따라서 감가상각비를 차감하지 않고 영업이익을 계산함으로써 기업이 핵심 영업 활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③ 기업 가치 판단의 근거로 활용해요.
EBITDA는 수익성 지표예요. 따라서 기업의 실제 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판단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죠.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도 중요하고요.
④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균등하게 비교할 수 있어요.
나라마다 세금 제도도 다르고 기업마다 이자 비용이나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계산하고 판단하는 기준도 조금씩 다른 것 아시죠?
따라서 EBITDA는 계산할 때 이러한 나라별, 기업별로 조금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한 지표라고도 볼 수 있어요.
즉 비교적 균등하게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죠.
EBITDA 계산 방법
총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 계산해요.
① EBITDA = 순이익 + 세금 + 이자 + 감가상각비 + 부채 상환액
②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부채 상환액
위 두 가지 방법 중 ①번과 ②번은 각기 다른 이익 수치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먼저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COGS)와 각종 경비, 세금, 이자, 감가상각비를 차감한 금액이고요.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를 뺀 금액을 말해요.
영업이익은 이자나 세금도 차감된 지표이므로 보통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기업의 영업 실적과 수익을 분리해서 보고 싶을 때 활용하고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