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창출하는 다양한 이익들 중 가장 핵심적인 이익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을 확인하면 돼요.
제품이나 서비스의 판매가가 적절한지, 직접 비용이 너무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지는 않은지, 제대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등 각종 이슈들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죠.
스타트업 역시 생존과 성장을 위해 매출총이익을 체크하고 사업 현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데요. 과연 이러한 매출총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매출총이익이란?
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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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공제한 금액을 말해요.
매출원가는 다르게 표현하면 직접 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급여, 원재료비, 각종 장비나 설비 비용, 운송료 등이 포함돼요.
매출총이익이 중요한 이유는 이처럼 제품이나 서비스의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직접 대응시켜 계산하기 때문이에요.
오직 제품이나 서비스와 직접 관련된 수익과 비용만으로 계산한 이익이기 때문에 기업의 핵심 이익 원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럼, 본격적으로 매출총이익을 키우는 방법 4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해요.
스타트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한 이후 꾸준히 개선해 나가죠.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개선과 기능 및 가치 향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고려하기도 해요.
최초 판매가에서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기업이 시장에 그 가치를 입증할 수 있고, 가격 인상이 정당하다면 충분히 고민해 볼 가치가 있죠. 가격은 매출총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니까요.
2. 제품이나 서비스의 직접 비용을 낮춰요.
품질을 낮추지 않고서도 직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우선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공급업체의 공급가가 적절한지부터 파악해야 해요. 같거나 더 나은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다른 공급업체를 물색해 보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스타트업이 성장해 나가며 최소 주문 수량이나 서비스 범위가 달라짐에 따라 공급업체와 계약 조건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사업 규모가 커지면 오히려 더욱 효율적인 비용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도 있거든요.
3. 마진율이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집중해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 그중 가장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아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죠? 영업 전략이나 마케팅 포인트를 조정해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 내 파이를 더 키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거예요.
4. 누수 비용을 최소화해요.
어느 기업에나 누수 비용은 존재해요.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누수가 발생하는지 정확히 알고 줄여 꼭 필요한 곳에 비용을 집행하는 사전/사후 관리 작업이에요.
예를 들어 반품이 증가하고 있다든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든지 등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불필요하게 집행되는 비용을 최소화해야 해요.
각각의 누수 비용은 작고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이것을 한곳에 모아두면 의외로 큰 비용이라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타트업의 경우 누수 비용만 개선해도 매출총이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