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기장’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신가요? ‘당연히 알고 있죠’라고 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안 그래도 이거 때문에 요즘 머리가 아파요!’라고 토로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바로 세금, 회계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죠. 기장은 ‘세금 신고를 하기 위해 회계 기준을 바탕으로 장부를 작성하는 것’을 뜻해요. 기장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법적인 기준을 꼼꼼하게 맞춰서 작성해야 하는 복식부기와 가계부 정도의 기록만 하면 되는 간편장부가 있어요.
스타트업 기장에 대해 많은 대표님들이 고민을 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아직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은 복식부기 의무가 없거든요. 그냥 간편장부만 제출해도 괜찮아요.
두 가지 중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아예 처음부터 회계 기준에 맞춰 작성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러 방면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미리 작성해 놓으면 좋은 이유
(1) 지원 사업 신청에 필요해요.
스타트업 기장의 필요성 첫 번째!
작은 규모의 기업들은 시작에 있어 다양한 지원 사업에 함께 도전하실 텐데요. 이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가 재무제표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나 정부 기관에 지원 사업을 신청할 때나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니 좋은 결과를 위해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겠죠?
(2) 복식부기의무자가 되기 전후로 활용할 수 있어요.
스타트업 기장의 필요성 두 번째!
간편장부대상자였다가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이제 복식부기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이때부터는 법적인 기준에 맞춰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복잡해진 절차에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기준에 맞춰 정리를 해왔다면 당황할 일 없이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겠죠?
또 아직 간편장부대상자라면 ‘기장세액공제’를 챙겨 받을 수 있어요. 기장세액공제는 간편장부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원칙에 맞게 장부를 정리해 제출했을 때 주는 절세 혜택이에요. 최대 100만 원까지 공제를 해줘요.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죠!
(3) 돈의 흐름이 정리되어 사업 흐름 파악이 쉬워져요.
스타트업에 기장이 필요한 이유 세 번째!
기장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매입과 매출을 적어야 합니다. 당연히 사업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또, 기업의 금전적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각종 증빙자료 역시 효율적으로 정리가 되기 때문에 절세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Tip! 세무회계비용 바우처 제도 이용하기
세무회계비용 바우처 제도라는 것이 있어요. 만약 대표님이 만 49세 이하이고, 창업한 지 아직 3년 이내라면 최대 2년간 세무대리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세금계산서상 공급가액의 70%, 1년에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꼭 신청하시는 것이 좋아요.
기장을 세무 전문가와 함께하고는 싶지만 비용이 고민이셨던 스타트업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죠? 신청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하고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