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일이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선 일단 돈을 써야 하죠. 보통의 회사 같은 경우는 매출의 일부를 다시 투입하지만, 아직 매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스타트업은 이 순환 구조를 구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렇다면 어디서 자금을 구해와야 할까요?
일반적으로는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거나 투자유치를 시도해요. 그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유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드 단계, 시리즈 A, 시리즈 B 등 관련 용어는 심심치 않게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한번 싹- 정리하고 넘어가 보자고요!
단계별로 어떻게 다를까요?
가장 첫 번째는 시드 스테이지(Seed Stage)예요. 신생 기업들이 초기 자금을 모으는 단계죠. 그래서 시드, 즉 씨앗이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아직 대규모 지원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대표 본인의 자금을 투입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곤 해요.
적은 금액으로 시장에 내보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때라고 할 수 있어요. 많은 신생 기업들이 이때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어찌어찌 시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선보이고 나면 피드백을 받아 제품과 비즈니스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요. 그렇게 어느 정도 제품의 틀을 잡고,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처음으로 대규모 유치에 나서게 됩니다. 이때가 바로 ‘시리즈 A’죠.
A에서 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사업 아이템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뜻이랍니다. 이때 모인 지원금은 보통 마케팅 등에 사용돼요. 브랜드를 알리면서 본격적인 제품을 알리는 때이죠.
이후 시장에 진입하여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게 되면 시리즈 B에 도전을 하게 돼요. 본격적으로 아이템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규모를 확장하고, 이를 함께할 인재를 채용하는 단계이죠. 규모를 키워가는 중요한, 많은 자금이 필요한 때이다 보니 벤처캐피털 등에서도 투자가 들어오는 단계이기도 해요. 이때 기업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만들어 가셔야 해요.
시리즈 C까지 오셨다면 몸집이 꽤나 커졌다는 뜻이에요. 이때는 대규모 시장으로 넘어가고자 자금을 모으는 단계랍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기도 하죠.
여기서 더 성장한다면 D, E, F, G를 넘어 IPO(상장)까지 성공할 수 있어요.
스타트업 투자유치, 무엇을 준비하고 주의해야 할까?
아주 짧게 살펴보았지만 사실 시리즈 하나하나를 넘어가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기나긴 과정이에요. 또 준비하고 주의해야 할 것들도 많죠.
이 과정에선 끊임없이 투자자들에게 ‘우리 서비스가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분야는 성장하고 있다’라는 것을 설득해야 하거든요. 여기서 필요한 것이 객관적인 자료죠. 특히 ‘시장 규모, 경쟁 환경, 서비스 성과’ 등과 ‘주문 건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월간 거래대금’ 등 핵심 지표들이 중요해요. 그러니 기업의 성장과 관련된 자료들을 잘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답니다.
또 유의해야 할 점들도 있는데요. 투자자와의 계약 사항을 잘 살펴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큰 단위의 계약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계약 사항 하나 놓쳤다간 후에 큰 손실로 돌아올 수 있으니 꼭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유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길고 긴 과정이지만 힘차게 시작한 사업, 성공적으로 키워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