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경영의 핵심은 무엇보다 자금 확보와 지출 관리일텐데요.
스타트업의 특성상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버티기(?) 위해서는 위의 두 가지 관리 없이는 불가능 하니까요.
지출 관리의 핵심 지표인 번레이트(Burn Rate/현금소각률)는 크게 Net Burn 과 Gross Burn 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각각의 차이점과 어떤 상황에서 더 적합하게 쓰이는지 설명해드릴께요!
(아악! 타..타들어 간다.....)
Net Burn (넷번)🔥
Net Burn 은 수익을 감안한 월 지출비용을 뜻해요.
Net Burn Rate = 이번 달에 들어온 돈 - 이번 달에 나간 돈
즉, 이번 달에 우리 회사의 수익이 500만원이고 지출한 비용이 1,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Net Burn 으로 계산하게 되면 태워서 사라져 버린 돈은 500만원 인거죠.
Gross Burn (그로스번) 💸
Gross Burn 은 순수하게 지출되는 비용을 뜻해요.
Gross Burn Rate = 이번 달에 나간 돈
수익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총 지출을 보다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위와 동일하게 회사의 수익이 500만원이고 지출한 비용이 1,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Gross Burn 으로 계산하게 되면 1,000만원이 되는거에요. 수익 상황은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Net Burn 과 Gross Burn 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Net Burn 과 Gross Burn 지표 모두 지출을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는 회사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만약 이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Net Burn" 지표 관리를 통해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사업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반면,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자금을 투자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라면 "Gross Burn" 지표 관리가 더 유용할 수도 있어요.
수익을 고려하지 않고 전체적인 지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금액을 소비하고 있는지 회사의 생존 가능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넷번과 그로스번은 결국 스타트업의 현재 상황과 재무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적합한 Burn rate 계산 방식을 선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자금 관리를 해야 해요.
현재의 자금 상태를 모르면 미래의 현금 흐름 또한 예측할 수 없고,
현금 흐름을 예측할 수 없으면 결국 제대로 된 성장 가능성을 평가 받지 못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