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타트업들이 Exit를 준비하며 전략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Exit는 사전에 계획을 탄탄히 세우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비용 누수가 큰 작업이기도 한데요. 대표적으로 법률 및 회계 전문가와의 컨설팅 비용이나 수수료의 예를 들 수 있어요.
스타트업 Exit! 적절한 출구전략 수립을 위한 5가지 키포인트를 Exit 유형, 시나리오, 타이밍, 매수자, 피칭으로 나누어 살펴볼게요.
출구전략이란?
우리가 흔히 Exit(엑시트)라고 부르는 ‘투자 후 출구전략’은 스타트업 창업자 입장에서 본 용어예요. 기업의 가치를 현금화하는 전략으로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회수라고도 말할 수 있죠.
1. Exit 유형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가장 먼저 Exit 유형을 결정해요. 스타트업의 유형이나 타깃 시장, 소유권 구조에 따라 스타트업 Exit의 유형이 정말 다양하거든요.
- 인수 : 특정 회사에 대해 지배권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주식 지분을 획득하는 일을 말해요. 보통 인수 대상 기업의 주식/자산의 50% 이상을 인수하고는 하죠.
보통 비즈니스 면에서 규모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나 시장 점유율 확대, 생산/운영비 절감 등 다양한 이유로 다른 회사를 인수해요.
- IPO(Initial Public Offering) : 스타트업과 같은 비공개 기업의 주식을 공개적으로 신규 상장하는 것을 말해요.
IPO를 하게 되면 스타트업은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보다 큰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는 한편, 공개된 기업으로서 따라야 할 규제와 기업 투명성에 대한 준수 사항 등 각종 의무도 생겨요.
- 경영진 매수 : 경영진이 이미 관리하고 있는 사업 자산을 매입하는 거래를 말해요.
이 경우 기업 통제권이 공고해진다는 점과 향후 잠재적으로 더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죠.
위에서 살펴본 3가지 외에도 가족 승계나 청산과 같은 다른 Exit 유형들도 존재하는데요. 각각의 특성과 결과를 잘 이해하고 선택 및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요.
2. 다양한 시나리오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스타트업이라 할지라도 언제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확고한 출구전략을 세우는 일은 지금 당장 실행할 생각이 없더라도 다양한 시나리오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 창업자 또는 경영자의 건강 이슈 : 건강 문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요. 리더로서 역량을 잘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면 스타트업을 떠날 수밖에 없죠.
- 경기 침체 : 기업에 치명적인 경기 침체가 닥쳤을 때 Exit를 통해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어요.
- 기회 : 대기업이나 더 확실한 비즈니스 플랜을 가진 경쟁사가 스타트업을 인수하고자 할 때 사전에 세워둔 출구전략을 통해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 잘 정립된 Exit 계획이 있어야 역설적으로 창업자는 비즈니스 목표를 더 명확하게 세울 수 있어요. 이를 통해 Exit 타이밍이 되었을 때 최대한 마찰을 줄일 수 있죠.
3. 스타트업 Exit 타이밍
모든 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는 Exit 타이밍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스타트업이 수익을 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Exit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고성장기에 Exit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사전에 Exit 플랜을 세우고 사업 초기부터 출구전략을 계획한 대로 수행하면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알 수 있다는 거예요!
4. 매수자 결정
기업을 누구에게 넘길지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좋아요. 스타트업 Exit 플랜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미리 상정해둔 매수자의 피드백을 꾸준히 수집하는 일은 장기적으로도 비즈니스에 이득이거든요.
특히 만약 가족이나 경영진에게 스타트업을 넘겨줄 생각이라면 그 구체적인 타이밍을 몇 년 전부터 미리 계획할 수 있어요.
5. 피칭(Pitching)
스타트업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것을 두고 굳이 ‘피칭’이라 표현하는 것은 마치 투수가 공을 던지듯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발표이기 때문이에요.
이상적인 피칭은 쉽고 간단해요. 대개 두괄식이며 장황하지 않죠. 출구전략이 끝날 무렵이라면 피칭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피칭은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거든요.
스타트업 Exit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사실 사업 초기부터 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관련 경험이 풍부한지 사전에 살펴 의뢰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